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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첫 국빈' 문 대통령, "스페인과 저탄소·디지털·3국 진출 협력"

입력 | 2021-06-16 18:45   수정 | 2021-06-16 18:50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스페인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스페인과 저탄소·디지털 분야, 그리고 제3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 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양국이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더 높이 도약할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2곳이 한국에 모두 2억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문 대통령은 ″유럽·아프리카·중남미 시장의 교두보인 스페인과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인 한국이 더 나은 세계 경제 재건에 함께 하길 기대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스페인이 처음 맞는 국빈으로, 앞서 펠리페 6세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식과 만찬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 부부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고, 펠리페 6세 국왕은 문 대통령에게 최고국민훈장 김정숙 여사에겐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각각 수여했습니다.

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은 문 대통령에게 ′교류 확대′를 상징하는 황금 열쇠를 건넸고 ″한국의 사례를 보며 코로나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배웠다″ 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