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공군 성폭력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후임에 박인호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됐습니다.
국방부는 신임 공군참모총장에 공군사관학교 35기 박인호 중장이 내정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공군사관학교장과 국방부 대북정책관 등을 거친 합동작전, 국방정책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박 내정자는 대장 진급과 동시에 오는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면 공식 업무에 착수합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및 병영문화 혁신을 주도하고 군심을 결집할 리더십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공군총장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내정자는 이성용 전임 총장이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여군 이 모 중사 성추행 피해 사건의 책임을 지고 퇴임한 후 24일 만에 내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번 사건 규명과 후속 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