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남기고 물러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 며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5시 50분쯤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감사원장 의원면직안을 재가한 뒤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앞서 오늘 아침 ″거취에 관한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헌법에 규정된 감사원장의 임기는 4년으로, 지난 2017년 12월 임명된 최재형 감사원장은 임기를 6개월 가량 남기고 물러나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문민정부 이후 국무총리 지명 등이 아닌 이유로 스스로 중도 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