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인

야권 대권주자 유승민·홍준표 잇따라 부동산 공약

입력 | 2021-07-14 14:12   수정 | 2021-07-14 14:14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80%까지 완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20·30세대가 생애 최초 내 집 마련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LTV 80% 완화에 더해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또는 신혼부부에 대해선 규제를 더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간주택 1백만 호, 공공임대주택 50만 호를 건설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또 다른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 부동산이 폭등한 적이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에 와선 비교도 안 되게 또 부동산이 폭등했다″며 자유시장 경제원리에 맞게 부동산 정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부동산은 투자나 투기의 대상이 아닌 주거의 대상으로 정책을 수정해야 하고, 2015년 폐지된 반값 아파트 법안도 다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심은 초고층 고밀도로 개발하고, 부동산 개발에 장애가 되는 모든 법적 규제 풀어줘야 한다″며, ″더이상 무분별한 도시 확산 정책인 신도시 정책은 제한적으로 도입해야 하고 재개발 재건축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