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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소통수석 "문 대통령, 한일회담 무산에 아쉬움…실무협의는 계속"

입력 | 2021-07-20 10:31   수정 | 2021-07-20 10:32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막을 계기로 한 한일정상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앞으로도 한일 간 실무적 협상은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 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습니다.

박수현 수석은 오늘 KBS와 TBS라디오에 출연해 ″문 대통령은 ′상황이 이렇게 됐지만 한일 양 정상이 언제든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강력한 의지가 담긴 지시를 했다″ 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박 수석은 한일 양국이 이번 협상에서 과거사와 수출규제·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현안을 두고 논의했다고 소개하며 ″상당한 진척이 있었지만 국민께 설명할 수준에는 못미쳤다″ 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양국 관계를 복원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지가 양국 간에 충분히 있다는 걸 확인했다″ 며 ″실무협의에서 출발해 외교장관 회담 등으로 이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과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고 한 스가 총리의 발언에 대해선 ″더 대화를 해보자는 의지의 표현으로 환영한다″ 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