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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유죄에 尹 "현 정권 정통성 근본적 문제"…崔 "여론조작 발붙이지 못해야"

입력 | 2021-07-21 14:14   수정 | 2021-07-21 14:20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데 대해,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 정권의 근본적 정통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사법부 판결로 확인된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국정원 댓글 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규모의 여론조작, 선거 공작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도 다양한 방법의 여론조작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민의를 왜곡하는 시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김 지사 유죄 판결에 대해 ″민의 왜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작은 자유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으로, 이번 판결로 우리 정치에서 여론조작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