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송영길 "조금만 뭘 하면 배척…친문 강성세력 변해야"

입력 | 2021-07-21 18:30   수정 | 2021-07-21 18:31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우리가 중도세력, 민주당을 떠났던 분들을 포용하려면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친문 강성세력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의 TV 토론에서 이른바 ′대깨문′ 발언과 관련해 ″조금만 뭘 하면 배척하고 공격하고, 같은 당내에서 특정 후보에 대해 노골적 인신공격을 서로 하면 당이 외연을 확장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대선 국면이기 때문에 후보들 간에 치열한 경쟁과 상호 비방, 네거티브가 발생하고 있다″며 ″당의 후보가 승리하도록 할 책임을 지는 게 당 대표인데 후보들끼리 막 싸우면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는 게 목표라면 서로 공방을 해도, 나중에 내가 후보가 되면 나를 지지해줄 사람이란 전제를 깔고 해야한다″며 ″다시 안 볼 사람처럼 서로 간에 공격해대면 스스로 본선 경쟁력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