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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벽화' 논란에 與 국회부의장 "명백한 인권침해로 자진 철거해야"

입력 | 2021-07-29 17:04   수정 | 2021-07-29 17:10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이른바 ′쥴리 벽화′와 관련해 ″누굴 지지하느냐 아니냐를 떠나 이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SNS를 통해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공개된 장소에 게시해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조롱하고 논란의 대상이 되게 하는 건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출마 선언 이후 가정사가 논란이 되고 있고 이는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돼야 할 일″이라면서도 ″정치와 무관한 ′묻지마식′ 인신공격은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부의장은 ″벽화 앞에서 진보와 보수 유튜버들이 충돌하며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벽화를 설치한 분께선 성숙한 민주주의와 품격있는 정치 문화 조성을 위해 해당 그림을 자진 철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