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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소·닭 말싸움' 이재명-이낙연에 "막말 자중하라"

입력 | 2021-07-31 13:25   수정 | 2021-07-31 13:28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심한 막말을 내세우면 국민들 보기에 민망하다″며 ″자중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SNS에서 ″경선을 소판 닭판으로 변질시키지 말라″면서 ″결국 민주당이 싸잡아 욕을 먹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장외에서 치졸한 소·닭 말싸움을 그만두고 당당하게 1:1 끝장토론으로 품격과 실력을 겨루고 평가받자″며 ″지금이라도 제가 요청한 일대일 맞짱토론에 응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 경험이 없는 이 지사를 겨냥해 ″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은 다르다″며 자신의 우위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재명 캠프 측은 이 전 대표를 향해 ″4선을 하는 동안 민생 개혁 입법에 기여한 게 뭐냐″며 ″닭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소 잡는 칼을 갖고 있으면 뭐 하냐″고 맞받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