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17 10:31 수정 | 2021-08-17 10:31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은 인사 논란′에 휩싸인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황교익 씨가 자신을 ″일본관광공사에 맞는 분″이라고 비판한 이낙연 전 대표 측에게 ″이 전 대표는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며 받아쳤습니다.
황 씨는 SNS를 통해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그것도 민주당 유력 대권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며 ″일본 총리 하시라″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황 씨는 ″일베가 오래 전부터 저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고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이 이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해왔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캠프에 참여한 신경민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황 씨는 일본 음식에 대해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한국 음식은 아류라는 식의 언급을 너무 많이 해왔다″며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