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가수 방탄소년단, 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가수 BTS는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총회에 문 대통령과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특사 활동을 시작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다루는 행사에서 연설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K팝과 K문화의 위상을 더없이 높이 올려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여 줬다″ 며 ″UN 특별행사 참여 자체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대단히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BTS의 멤버 RM은 이에 대해 ″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큰 영광″ 이라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BTS가 그간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을 전해 온 만큼, UN총회 참석은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BTS가 연설과 함께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일 ′지속가능발전목표′ 행사는 UN 사무총장 주도로 열리는 연례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재건′ 등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며, UN총회 일정을 마친 뒤엔 하와이에 들러 한국전 참전 유해 인수식에 참석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