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신임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감사원 기획관리실장과 제1사무차장 등을 지냈으며, ″감사원 내부 출신 인사가 감사원장에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 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표결을 거쳐 헌법에 보장된 4년의 임기를 시작하며, 앞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6월 임기를 6개월 가량 남기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임 감사원장 인선에 70일 넘게 걸린 것과 관련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에 걸맞은 인사를 지명하기 위해 시간이 소요됐다″ 며 ″문재인 정부는 임기 보장 원칙을 충실히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