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희진
북한이 지난 15일 남한의 첫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잠수함 시험발사를 평가절하하며 남한군의 속내를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글을 발표하고 ″남조선이 공개한 SLBM은 전쟁에서 효과적인 군사적 공격 수단으로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위협적인 수단으로 받아들일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장 원장은″수중무기와는 거리가 먼 어딘가 부실한 무기″라며 ″분명 잠수발사 탄도미사일이 아닌 사거리 500㎞ 미만인 전술탄도미사일로 판단한다″고 단언했습니다.
특히 ″발사체에 접이식 날개를 붙였다는 것만으로도 초보적인 단계임을 알 수 있다″며 ″복잡한 유체 흐름 해석을 비롯한 핵심적인 수중발사기술을 아직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험발사장면을 보면 수중에서 능동적인 자세유지는 하지 않고 랭발사기술만 적용하면서 심도가 낮은 상태에서 발사하였다는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장 원장은 그러면서 ″우리 국가를 포함한 세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보유국들의 수중발사탄도미사일들은 대부분 회전분출구에 의한 추진력 벡토르조종을 실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2015년 ′북극성-1형′과 2019년 ′북극성-3형′ 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북극성-4ㅅ′, 지난 1월 ′북극성-5ㅅ′ 등 신형 SLBM을 열병식에서 공개했지만, 아직 잠수함에서의 직접발사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원장은 남한의 SLBM 개발은 ″더욱 긴장해질 조선 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예고하게 하며 동시에 우리를 재각성시키고 우리가 할 바를 명백히 알게 해준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