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분단 상황과 관련해 ″체제 경쟁이나 국력 비교는 이미 오래 전에 더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이제 함께 번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세계한인회장단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재외동포들 시각에서 보면 남북으로 나눠진 두 개의 코리아는 안타까운 현실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통일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과 북이 사이좋게 협력하며 잘 지낼 수 있다″며 ″8천만 남북 겨레와 750만 재외동포 모두의 미래세대가 공감하고 연대하는 꿈을 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가진 동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과 북을 넘어 하나의 코리아가 갖는 국제적인 힘, 항구적 평화를 통한 더 큰 번영의 가능성을 동포들께서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