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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尹 4%p 앞서' 발언 "가짜"‥洪·劉 "유출·발설 책임 물어야"

입력 | 2021-10-09 16:04   수정 | 2021-10-10 19:42
윤석열 캠프의 상근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이 ″윤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4% 앞섰다고 들었다″고 언급한 데 대해 홍준표, 유승민 캠프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 전 의원은 어제 JTBC에 출연해 ″윤 후보가 홍 후보를 당원 부분에서 두 배 이상 앞섰고, 일반 여론조사는 홍 후보가 미세하게 앞서, 결국 우리가 4%p 앞섰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 선관위 부위원장인 한기호 사무총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4%p 자체가 틀리다″며 ″누가 만들었는지 의문이지만 가짜″라고 했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후보별 순위에 대해선 ″당 선관위는 보안을 지켰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홍준표 캠프는 ″당원 투표에서 특정후보가 두 배 득표율을 얻었다는 주장과 후보자간 4%p 차이가 난다는 보도 근거 등을 조사해 발설 책임자를 밝혀 응분의 책임을 물어라″고 당 선관위에 요구했습니다.

유승민 캠프도 성명을 통해 당 선관위엔 유출 경로 확인과 재발 방지 조치를 주문하는 한편, 윤석열 후보측 김경진 전 의원에겐 ″4%p 정보를 어디서 구했는지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