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이재명, 군 성폭력에 "폐쇄성이 문제‥인권 옴부즈맨 등 필요"

입력 | 2021-11-25 11:29   수정 | 2021-11-25 11:2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이 근절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군 내부의 폐쇄적인 상황들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의 한 문화공간에서 여성 군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제일 큰 원인은 발각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군 인권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민간영역에서 제한 없이 병영 내 인권 상황을 감시하도록 해줘야 한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갇혀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기 때문에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군대 내 성폭력 문제는 인권 문제이기도 하지만 아군에 의한 아군의 공격″이라며 ″인권을 넘어 국가안보 문제까지 고려해야 할 중대 사안임에도 실질적으로 해결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반드시 발각돼 엄정한 처벌로 내 인생 자체가 다르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해자 보호조치를 포함해 엄정한 조사와 단죄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