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3 00:14 수정 | 2021-12-03 00:3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외부 영입 인사 1호′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동연 교수가 사생활 논란 속에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 안녕히 계세요″ 라며 사퇴를 시사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조 교수는 SNS를 통해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아무리 발버둥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 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 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했으면 한다″면서 ″제가 짊어지고 갈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 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고 남겼습니다.
민주당은 조 교수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고 조 교수의 신변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