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14 16:40 수정 | 2021-12-14 16:40
더불어민주당은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출마 때부터 시종일관 강조한 법치와 원칙, 공정과 정의는 유불리에 따라 엿가락처럼 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신현영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윤 후보의 ′법치와 정의′가 얼마나 이율배반적인지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대선 후보 자격은 고사하고 검사 출신은 맞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가 ″‘고발사주 의혹’은 그럴 이유가 없다며 잡아떼고, 뇌물수수 혐의로 9년 만에 구속된 윤우진 사건은 측근 형의 일이라고 ′과잉수사′라며 엄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건희 씨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자료 공개는 거부하면서 ′선거 개입′이라고 우기고 판사 사찰, 감찰 방해 등으로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판결을 부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신 대변인은 ″윤 후보에게 진정성있는 해명과 사과를 기대했던 국민은 참담하고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반성과 사과는 커녕 변명과 억지 주장만 하는 윤 후보는 민주주의와 법치를 준수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고 비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