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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허위 이력' 김건희에 "리플리 증후군 생각 들 정도"

입력 | 2021-12-17 10:13   수정 | 2021-12-17 10:13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언행을 일삼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인 ″′리플리 증후군 아닌가′라는 생각이 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조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동안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들어가면서 학력과 경력, 수상 이력에 계속 반복적으로 문제 되는 자료가 사용됐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조 의원은 과거 학력위조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던 신정아 전 교수 사건을 언급하면서, ″그때 윤석열 후보가 수사했다″며 ″김 씨의 경우 신 전 교수보다 훨씬 더 많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돼야 사과를 할 수 있겠다는 말은 동의하기 힘들다″며 ″계속 허위 경력이 사용된 만큼 실수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의원은 허위 이력 관련 검증에 대해선 ″공적인 영역이고 위법 행위로 비칠 소지가 있어 검증의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김 씨가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생활 영역은 제 아무리 뭐라 한다고 해도 관여할 일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