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22 18:15 수정 | 2021-12-22 18:49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전북대에서 ′n번방 방지법′과 차별금지법에 대한 생각을 묻는 대학생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존재한다″면서 ″개인이 자유가 뭔지 알게 되고, 자유가 왜 필요한지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공동체에서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사회에서 산출된 생산물이 시장을 통해 분배된다″면서도 ″저는 상당한 정도의 세금을 걷어 어려운 사람과 함께 나눠서 교육과 경제 기반의 기초를 만들어주는 게 자유의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의 발언을 두고 정의당 선대위 오현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늘 일부 국민들을 깎아내리는 모습에서 천박한 인식만 확인할 뿐″이라며 ″몇 번을 똑같은 방식으로 망언을 반복하는데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