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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와대 제2부속실 불필요‥영부인 호칭도 국민 의식에 맞지 않아"

입력 | 2021-12-22 19:12   수정 | 2021-12-22 19:1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에 대해 ″불필요하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북 언론인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청와대가 일단 인력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청와대 인력이 너무 많으면 아무래도 너무 많은 일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내각이 위축된다″며 ″대통령이 직접 다뤄야 할 의제에 대해서만 참모진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일을 보좌해주는 정도의 인원만 청와대에 남겨 놓고 행정 부처 내각과 직접 소통해서 일을 처리해 나가는 방식으로 크게 개편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영부인 호칭에 대해서도 ″존칭해준다고 하면 여성을 존칭할 때 쓰는 ′여사′라는 말 정도에서 끝나야 한다″며 ″′영부인′이라는 것은 국민 의식에 비춰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배우자 김건희 씨가 등판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제 처에 대해서는 제가 별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