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개그맨 허경환 회사서 27억 빼돌린 동업자…징역 3년6개월

입력 | 2021-02-17 19:05   수정 | 2021-02-17 19:06
개그맨 허경환씨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2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동업자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허씨 회사의 자금 2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회사 감사 41살 양모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양씨는 법인 통장과 인감을 보관하며 실질적으로 자금집행을 좌우하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에 돈이 필요할 때마다 6백여차례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양씨가 피해회사와 다른 회사의 회계를 구분하지 않고 마음대로 뒤섞어 운영하며 범행했다″며 ″횡령액이 크고 아직 남은 피해액도 상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