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인

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인사…주요사건 수사팀 유임

입력 | 2021-02-22 16:19   수정 | 2021-02-22 17:32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일부 받아들여 주요 수사팀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법무부는 월성원전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과,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맡은 수원지검 등 수사팀 부장검사를 그대로 유임했습니다.

공석이었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에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파견됐던 나병훈 검사가 임명됐고, 직접 수사에 나설 권한이 없었던 임은정 대검 감찰연구관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을 내 수사권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오전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번 인사의 기준과 원칙에 대해 논의했으며, 조직의 안정과 수사 연속성을 지키기 위해 고위 간부에 이어 중간간부급도 인사 폭을 소규모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