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어머니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망상으로 70대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지난해 8월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아들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습니다.
조현병을 앓고 있던 이 남성은 평소 어머니가 자신을 미행해 죽이려 한다는 망상을 겪었으며, 범행 직후 인터넷에 형량과 자수 등에 대해 검색한 뒤, 경찰에 자수햇습니다.
재판부는 ″미리 흉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이 잔혹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조현병으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