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05 10:39 수정 | 2021-04-05 10:41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전직 인천시의원 61살 A씨의 자택과 인천시청 도시개발과 사무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A 의원은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었던 지난 2017년 8월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인천 서구 백석동의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 일대 부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의원가 3천4백여 제곱미터 토지를 19억6천만 원에 사들이고 2주 뒤 해당 토지는 한들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그동안 내사를 벌이던 경찰은 최근 수사로 전환해 오늘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오늘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A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A 의원은 ″해당 토지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수립은 지난 2015년에 이미 공개됐던 정보″라며 ″이전 소유주가 땅을 사달라고 요청해 토지를 매입하게 됐다″며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