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여성 직장 동료의 집 앞에 찾아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이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18일 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30대 여성의 집을 찾아가 준비해온 흉기로 목 등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이 씨는 피해 여성을 포함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회식을 하다 나와 흉기를 구입했고, 이후 피해자 집을 찾아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피해자에게 호감을 가졌지만, 회식 자리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 범행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씨는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던 중 ″피해자를 왜 다치게 했냐″는 질문에 취재진에게 욕설을 하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피해자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스토킹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