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2기 진실화해위원회, 오는 27일부터 본격 활동 시작

입력 | 2021-05-07 18:27   수정 | 2021-05-07 18:28
지난해 12월 출범했지만 정상적인 활동이 늦어졌던 2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오는 27일 전체 위원회에서 조사 개시를 의결하고, 1호 사건으로 접수된 형제복지원 사건을 포함해 앞으로 3년 동안 사건들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최근에 구성된 2개 소위원회 중 1소위원회는 항일독립운동,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적대세력에 의한 테러·인권유린 사건을 맡고, 2소위원회는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한 사망·상해·실종사건과 인권침해·조작의혹 사건을 맡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활동이 늦어진 걸 사과하는 서한문을 통해 ″정해진 조사 기간 내에 진실 규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6일)까지 진실화해위원회에 접수된 진상규명 신청은 모두 3천4백80건이며, 신청인은 7천2백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0일 출범했지만, 위원 임명이 지연돼 활동이 늦어졌고, 국민의힘 추천으로 국회에서 선출된 이순동 비상임위원이 3월 24일 마지막으로 임명되고 나서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