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신영
6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외삼촌 부부가 고의성은 없었다며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늘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변호인은 ″부인은 공소사실과 같은 신체적 가학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아동 학대와 살인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부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는 앞으로 남편 변호를 중단하기로 하고, 남편도 다음주까지 새 변호사를 선임하기로 해 재판은 2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
지난달 21일 첫 재판에서 남편은 변호인을 통해 ″공소 사실을 전체적으로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인천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6살 조카의 얼굴과 가슴, 복부 등 온몸을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