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인천의 한 노래주점에서 술값 시비를 벌인 40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노래주점 업주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은 오늘 오후 노래방 업주 30대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까지 해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범행 은폐를 계속 시도했는데 들키지 않을 거로 생각했느냐″,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2시쯤 자신이 운영하던 인천 중구의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