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용주
오늘 낮 2시 10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한 생활용품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직원 한 명이 다쳤고 공장 관계자 7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건물 4개 동 가운데 1동 전체가 불에 탔고 나머지 3개 동은 일부가 훼손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60여 명와 소방헬기 1대 등 장비 53대를 동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2시간 뒤인 오후 4시 반쯤 큰 불길을 잡았고, 지금은 창고 안의 잔불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창고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이기 때문에 불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밖에 쌓여있던 상자더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피해 규모를 집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