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신영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산에 유기한 인천 노래주점 업주, 34살 허민우가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허민우는 오늘 아침 8시쯤 미추홀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이 심경을 묻자 ″속상한 마음에 시신을 유기한 곳에 네 번 정도 갔었다″며 ″술도 두번 따라놓고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허민우는 이어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는 절대 싸우지 않고 욱하지도 않겠다″고 말한 뒤 호송차를 타고 인천지검으로 이동했습니다.
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새벽 2시쯤 자신이 운영하던 인천 중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술값 시비가 붙은 40대 손님을 주먹과 발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