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정부 일자리 사업 민간부문 고용유지율 37.8%

입력 | 2021-06-08 13:46   수정 | 2021-06-08 13:48
지난해 정부 일자리 사업으로 민간 부문에 취업한 사람의 고용유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 발표한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 평가 및 개선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직접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민간 부문에 취업한 사람 중 6개월 이상 일한 사람의 비율은 37.8%에 그쳤습니다.

51.3%였던 2019년에 비해 13.5% 떨어졌습니다.

노동부는 코로나19로 민간 노동시장이 얼어붙은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정부 일자리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당초 25조5천억원이었지만, 코로나19 추경 편성 등으로 8조1천억원이 추가돼 33조6천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위기 국면에서 공공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유지 중심 정책이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이후에는 민간 일자리 취업 지원으로 우선순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