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수근
민주언론시민연합과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최근 조선일보의 잇딴 삽화 실수와 관련해 방상훈 사장이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집과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방 사장이 직접 사과하고 진상조사를 약속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의 자체 조사는 믿을 수 없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 경위와 책임 소재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언론사의 악의적 보도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구제 받을 수 있도록 손해배상액을 현실화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성매매를 미끼로 금품을 훔친 절도범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의 삽화를 사용했고, 지난해 2월 마스크 사기 관련 기사 등에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를 사용한 사실도 확인돼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