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민지

[제보M_영상] '멤버십' 예약받아 몰래 영업…업주·손님 33명 적발

입력 | 2021-07-21 11:54   수정 | 2021-07-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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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한 술집. 술집 내부를 경찰들이 돌아다니며 샅샅이 수색합니다.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데, 술집 한 쪽에 문 두 개가 눈에 띕니다.

경찰이 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또다른 공간이 나왔고, 그 곳에 여성 종업원들이 무더기로 모여있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밤 10시 반쯤 해당 업소가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업소 출입구를 통제하고 출입문 개방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요청에도 업주 등은 문을 잠근 채 다른 문으로 도주를 시도했고 경찰이 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비상구에 숨어있는 업주 56살 김 모 씨를 포함해 종업원 15명과 손님 18명을 적발했습니다.

해당 업소는 유흥주점으로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따라 영업이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멤버쉽 형태로 예약 손님들만 입장시켜 영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초구청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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