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수근

서울시의회,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 '부적격' 의결

입력 | 2021-07-28 16:17   수정 | 2021-07-28 16:17
서울시의회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의결했습니다.

시 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공공주택 정책을 비판하면서도 구체적 대안 제시도 없었고 정책현안에 대한 소신있는 입장도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주택 보유자로서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소명도 불분명했다며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노식래 인사특위 위원장은 ″SH공사 경영의 중책을 맡기기에는 김 후보자의 기본 자질이 부족하다″며 ″임명은 시장의 권한이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도 시장에게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다주택 보유와 관련해 ″당시에는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올라 자산이 늘어나는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