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영상M] "소방 드론이 떴다"…식료품 공장 화재 진압에 도움

입력 | 2021-08-02 16:27   수정 | 2021-08-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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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무인 소방 드론′이 화재상황 실시간 전송</strong>

어제 새벽 5시 반쯤, 인천시 서구 오류동의 한 식료품 공장.

검게 그을린 공장 건물 위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날 새벽 3시쯤 2층짜리 공장 건물에서 불이 시작돼 인근 다른 공장 건물로 불길이 옮겨 붙은 겁니다.

소방관들이 지상과 옥상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내부를 수색하는 동안, 150미터 상공에서 화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촬영한 건 다름 아닌 ′무인 소방 드론′.

인천소방본부 소속 119특수구조단이 띄운 드론입니다.

화재 현장에 드론 1대와 무인방수차 1대가 추가로 투입돼 현장지휘와 진압 작업을 도운 덕에 불은 약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 있던 노동자 1명이 불길을 피하려 2층에서 뛰어내려 다리를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대형 화재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서 무인 방수차나 소방드론을 활용하면 초기진압이 가능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