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재웅

의정부 30대 폭행치사 사건 고교생 엄벌 촉구 국민청원

입력 | 2021-08-08 14:13   수정 | 2021-08-08 14:14
지난 4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30대 남성이 고등학생들과의 폭행 시비 끝에 숨진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피해자의 선배라고 밝힌 청원인은, ′고등학생 6명이 어린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을 폭행으로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청원에 올려, 가해자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원인은 ″목, 이마, 얼굴 곳곳에 멍이 있었다고 하며 뇌출혈로 피가 응고돼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이 바뀌어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일 게시된 이 글은 관리자 검토를 위해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지난 4일 밤 11시쯤 의정부 한 번화가에서 30대 남성과 고등학생 6명 사이에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이 오갔으며, 이 과정에서 3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 숨졌습니다.

경찰은 고교생 6명 중 2명이 폭행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며, 다른 1명도 폭행 가담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