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전두환 씨 등 당시 신군부 중요인물 5인에 대해 대면 조사를 위한 서한문을 발송했습니다.
5.18 조사위는 ″5.18 민주화운동의 실체적 진실 확보를 위해 중요 책임자들에 대한 조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서한문 발송 이유를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발포 명령자 규명이나 암매장 등 중요 현안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 있고, 이에 대해 책임이 있는 당시 군 지휘부 인사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부인과 침묵으로 일관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5.18 조사위가 선정한 우선 1차 조사대상자는 전두환 씨를 비롯해 수도경비사령관 노태우, 계엄사령관 이희성, 육군참모차장 황영시, 특전사령관 정호용 등 5명 입니다.
조사위는 대상자들의 연령과 건강을 고려해 방문조사도 하겠다며, 조사에 불응하면 ′5.18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동행명령장 발부, 검찰 고발,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국회 의결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5.18조사위는 중요 조사대상자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당시 군 지휘부 35명에 대한 조사를 순차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