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나림
갈비뼈 16개가 부러질 정도로 6살 조카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외삼촌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는 오늘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조카인 피해자를 상대로 폭행의 빈도와 강도를 점점 늘려가다가 상처를 방치해 끝내 사망하게 했다″며 ″피해자의 신체적 고통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A씨 부부를 엄벌해 아동학대 사망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어른의 역할″이라며 이들 부부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습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당시 6살이던 조카의 얼굴과 복부 등 온몸을 수십 차례 때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