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현주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불러 조사

입력 | 2021-09-27 11:44   수정 | 2021-09-27 11:4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증거물 분석을 마무리하고 사건 관계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는 오늘 오전 고발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씨를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씨는 공수처가 사건 관계인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 할 때 쓰는 통로인 정문 앞 차폐 시설을 통해 청사로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씨는 출석에 앞서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수처에 공익신고자 신분으로 진술을 하러 간다″며 ″저를 ′제2의 윤지오′라고 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에 대해 고발장도 함께 제출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수처가 조씨를 불러 조사한 것은 조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증거 자료 분석을 마무리하고, 사건 관계인을 상대로 사실관계 전반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