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만취 운전하다 횡단보도서 행인 치고 뺑소니‥20대 운전자 구속

입력 | 2021-10-11 15:46   수정 | 2021-10-11 17:32
인천 삼산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치고 달아난 혐의로 20대 음주운전자를 구속했습니다.

이 남성은 그젯밤 10시 반쯤 술을 마신 채 인천 부개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골목길에 차를 버리고 도망쳤다가 2시간 뒤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으며, 피해자는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7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이 남성은, 사고 당일 저녁 6시부터 4시간 동안 친구와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와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인천지방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