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국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법률자문위원이었던 조상규 변호사를 오늘 소환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조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지난 6일 공수처가 자신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의 디지털 포렌식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최 대표 고발을 담당했는데, 해당 고발장은 지난해 4월 8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텔레그램으로 보낸 고발장과 유사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공수처는 ′4월 8일 고발장′이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김 의원과 조씨를 거쳐 당시 법률지원단장이던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을 통해 조 변호사에게 전달돼 실제 고발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 변호사는 ″당에서 받은 내용은 김 의원이 전달했다는 초안과는 다르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