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말레이시아 기업 가상화폐 미끼 5억원 가로챈 2명 송치

입력 | 2021-10-29 10:34   수정 | 2021-10-29 10:35
말레이시아 기업의 가상화폐에 투자한다고 속여 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불법 다단계 조직원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2017년말부터 올해초까지, 말레이시아 기업 MBI의 자회사인 ′엠페이스′가 만든 가상화폐에 투자한다고 속여 9명으로부터 약 5억 2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60대 남성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등급별로 각각 650만원, 1950만원, 4550만원을 투자하면, 수익이 확실한 가상화폐를 지급한다고 속인 뒤, 실제 피해자의 투자금으로 수익을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말레이시아 현지답사까지 가며 피해자들을 속였는데, 피해자 대부분은 생계가 어려운 60대 이상의 노인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