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12개 시민단체 "민주인사 탄압한 노태우 국가장 반대"

입력 | 2021-10-29 15:48   수정 | 2021-10-29 15:48
13대 대통령을 지낸 고 노태우 씨의 국가장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전사회시민연대 등 12개 시민단체는 오늘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수많은 민주인사를 탄압한 노 씨를 국가장으로 예우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노 씨의 국가장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군사독재자의 국가장 예우 배제법을 만들고, 광주학살과 12·12 쿠데타 공범자의 서훈을 박탈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노 씨의 국가장은 350여 명 규모의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며, 내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