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서울시의회는 ′부적격′으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습니다.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정책 부작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 활동 시 주장만 있을 뿐 부정적 영향에 대한 개선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점에 비춰 공사 경영과 정책을 맡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시의회가 부적격 판단을 내렸지만, 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서울시장이 SH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는 협약에 따라, 오세훈 시장은 조만간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0년부터 경실련에서 활동해 온 김헌동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했다며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등을 촉구해왔던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