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4개 중 3개 이상이 이미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 오후 5시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의 중증환자 전담 병상 687개 가운데 525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76.4%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의 예로 제시한 ′중환자실 가동률 75%′ 기준을 넘어선 것입니다.
지역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 78.6%, 인천 78.5%, 경기 73%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한달 전 42.4%에서 지난 주 56%로 13.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과 중등증 병상 가동률이 거의 80% 내외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다만 비상계획은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에만 국한하지 않고 여러가지 지표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반장은 이어 ″수도권은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더 확보하고, 충청권과 충청권 이남 지역의 병상 공유로 수도권 의료대응 능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