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성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어제보다 103명 늘어난 90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자의 대기시간을 구분해보면 1일 이상 385명, 2일 이상 223명, 3일 이상 162명, 4일 이상 137명 등입니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는 466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자는 440명, 임신부는 1명이었습니다.
중수본은 ″고령층 기저질환자와 와상환자가 늘어나면서 문진 난이도가 높아지고 입원 결정에 드는 시간도 길어져 병상 대기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어제 오후 5시 기준 83.3%로 하루 전보다 1.8% 포인트 오르면서 남은 병상이 116개로 줄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9.5%로 2.9% 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경북에는 남은 병상이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