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겨울밤 도로에 4살 딸 버린 엄마 구속심사‥"딸에게 미안"

입력 | 2021-11-30 15:05   수정 | 2021-11-30 15:28
영하 날씨에 교외 도로에 4살 딸을 버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친모 A씨와, 20대 공범 남성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됐습니다.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는, ′딸을 차에서 내리게 한 이유가 무엇이고, 딸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딸에게 미안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남편이 술을 먹으면 행패를 부려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출석한 공범 남성 B씨는, A씨를 말리지 않고 함께 범행한 이유 등을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말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6일 밤 10시쯤 경기 고양시의 교외 도로에 4살 딸아이를 버리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의 대화방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고 토로했고, 남성이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모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함께 출석한 공범 남성 B씨는, A씨를 말리지 않고 함께 범행한 이유 등을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말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6일 밤 10시쯤 경기 고양시의 교외 도로에 4살 딸아이를 버리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의 대화방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고 토로했고, 남성이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모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