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문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늦은 밤, 교외 길가에 4살 딸을 버린 혐의로 30대 친어머니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은 오늘 친어머니 A씨와 20대 공범 남성 B씨에 대해 구속영장 실질삼사를 진행한 뒤 ″이들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는, ′딸을 차에서 내리게 한 이유가 무엇이고, 딸에게 미안하지 않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딸에게 미안하다″고 답했습니다.
공범 B씨 또한, 범행 이유 등에 대해 ″죄송하다″고만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6일 밤 10시쯤, 경기 고양시의 교외 길가에 4살 딸아이를 버리고 간 혐의로, 이튿날 각각 긴급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