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 주가조작' 선수 이모 씨 구속 기소

입력 | 2021-12-01 11:41   수정 | 2021-12-01 11:42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는 구속된 ′주가조작 선수′ 이 씨를 어제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0년에서 2011년까지 이른바 ′선수′로 활동하며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공모해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주가 조작 과정에서 ′전주′ 역할을 했다고 의심받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10억원 상당 증권 계좌를 관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씨는 지난 10월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잠적했다가 한달 여 만에 검거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주가조작 선수 3명을 재판에 넘기고, 지난달 16일에는 시세조종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권오수 회장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는 5일 구속 기한이 끝나는 권 회장도 이번주 안에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